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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영화

극락도 살인사건 (2007)

가을하늘™ 2007. 4. 1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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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회 티켓으로 중앙극장에서 관람했다. 시사회 진행자가 영화 시작 전에 당부하기를 '스포일러 주의'를 일러 주었다. 난 봤으니 그만 이라기 보다는 다른 사람들도 충분히 재밌게 볼 권리가 있기 때문에...

그래서 이 포스팅 내용엔 1g 의 스포일러도 포함되어 있지 않다 :)

이 영화를 놓고 실화냐 아니냐 말이 많은데, 감독도 말했듯이 소문을 근거로 만들긴 했으나 실화는 아니다 라고 했다. 기사로 실화가 아니라고 나올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실화라고 생각하고 있나보다. 마케팅의 한 방법인가...

살인사건이 주 내용인지라 좀 잔인한 영상이 자주 등장한다. 영화 도입 부분에 나오는 토막난 머리통도 어찌나 삐리리 스럽던지 시작부터 놀랬다.
그리고 평화로워 보이는 섬 마을에 요상한 기운이 흐르면서 살인 사건이 하나 둘 씩 생겨나기 시작하는데...

그런데 이거 너무 잔인만 한거 아니냐 하겠지만, 그렇지 않다. 어떻게 한국영화는 살인사건을 다루는 영화도 코믹스럽냐 생각할 정도로 웃긴 부분이 한 둘이 아니였다. 덕분에 웃다가 긴장했다가 놀랬다가... 아주 머리가 복잡했다 ㅋㅋ

영화 광고 문구에서도 봤듯이 마지막 10분에 모든 진실이 밝혀지는데, 장님이 눈 뜨는 기분이 이런 것일까?! 모든 섬마을 주민들이 용의자 였고 나름 머리굴려 추리를 했고 근접했다고 생각했는데 반전이라면 정말 큰 반전이였다. 모든게 다 맞아 떨어지더라고.. ㅠㅠ 한가지, 토막은 누가 왜 그랬는지 아직 이해가 안됐다 ㅠㅠ

4월20일 개봉되어지는 이 영화가 브루스 윌리스 가 귀신이다 라는 스포일러만 없다면 꽤 많은 사람들이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가 되지 않을까 싶다. 물론 좀 잔인하다는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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