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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영화

디 워 (D-War, 2007)

가을하늘™ 2007. 8. 1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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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많을 수 있으니 관람 한 분들만 ^^

드디어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디 워 를 보고 말았다. 사실 영화를 봐야 좋은 얘기든 나쁜 얘기든 할 수 있을것 같아서. 진 모모씨는 영화를 혹평했다가 완전 매장 당하는 분위기 이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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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영화를 본 입장(?) 으로 써 한마디 하자면... 역시 CG 좋은 우뢰매 였다 싶다 -_-

왠만하면 극장에서 졸지 않는 스타일인데 어떻게 부라퀴와 헬기 전투씬에서 졸 수 있냐 말이다 ㅠㅠ 나름 가장 스피디하고 예고편에 많이 등장하는 그 부분인데.

연기자들의 연기는 일단 둘 째 치고라도 스토리 면에서 역시나 다른 대작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무책임 하다. 주인공은 그져 도망칠 뿐 어느것 하나 자신이 해결하는게 없다. 주위 동료나 친구, 스승, 그리고 마지막에 나타난 착한 이무기에 의해 모든게 해결되고 끝난다.
그 많은 악마군단은 초반 조선시대 마을을 초토화 시키는것 이외엔 별다르게 하는일 없이 마지막씬에서 한방에 모두 사라져 버리고. 물론 어디 '반지의 제왕' 이나 '스타워즈' 에서 배꼈을 법 한 악마군단은 너무나도 개성 없음음 뻔 함이요. 게다가 여의주가 죽으면 어쩌려고 그렇게 랜덤 공격을 해 대는지.

물론 CG 처리는 지금까지 우리나라 영화중에선 젤 눈에 띄게 잘 되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이전 '괴물' 같은 효과를 내기위해 외주를 준 반면 '디 워'는 우리 기술로 모두 했다고 하니 좀 더 발전시키면 Pixar 스튜디오 만큼 꽤 훌륭한 애니까지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마지막 엔딩 크래딧이 올라가기전 (이것도 포함시켜야 하는건가) 심형래 자신의 짤막한 영화스토리가 나오는데, 이건 좀 오버가 아닌가 싶기도 하다. 자신은 코미디언 이지만 감독의 꿈을 갖고 지금껏 고생하여 이만큼 성공했다 라는 것을 보여주는데, 이거 스스로가 자신을 가두고 남과 다르다고 힘들다고 계속 외치는듯 해서...

기대하지 않았고 나름 재밌게 보려고 노력 했지만, 개인적인 느낌으로 '괴물' 보다는 보여주는 것은 많았지만 그만큼 흥행할 만한 영화는 아닌것 같다. 정말 도대체 무슨 영화 이길래 이렇게 난리인거야 하면서 보게 되는거 일지도... 지금도 귓전에서는 이무기 소리가 계속 윙윙 거리는듯 하다. 영화 사운드의 90% 가 이 이무기 효과음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너무 시끄러웠거든 ㅡ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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